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트레버 로저스(2승 10패 4.7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토론토 원정에서 5이닝 7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로저스는 볼티모어 적응에 상당히 애를 먹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이적 후 첫 홈 경기 등판이긴 하지만 현재의 로저스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5이닝 2~3실점 정도로 보인다. 월요일 경기에서 스프링스 상대로 터진 앤서니 산탄데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9안타 1볼넷 1득점은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 1.1이닝동안 2실점 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크레이그 킴브럴의 그때가 또 돌아온것 같다.

선발의 부진으로 연승이 끝난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이크 어빈(8승 10패 3.76)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8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어빈은 8월 들어서 급격하게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 투구에서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코차노비치 공략에 실패하면서 제이콥 영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그나마 후반에 힘을 낸게 다행이었다. 이번 벨트웨이 시리즈에서 기댈 부분도 그 쪽일듯.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 많이 했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겐 기대를 한다는게 무리다. 타격과 불펜 싸움 가능성이 높은 편. 하지만 화력전, 그것도 홈런 대결로 간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한건 볼티모어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