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뉴욕 메츠는 폴 블랙번(5승 2패 3.86)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블랙번은 이적 이후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메츠와 확실히 궁합이 잘 맞는 편인지라 홈 경기의 호투도 충분히 기대해볼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카스티요 상대로 터진 제프 맥닐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메츠의 타선은 하산 후유증이 심해도 너무 심했다. 그래도 하루의 휴식과 홈 경기 복귀는 타격감 상승에 도움이 될듯.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라인 스타넥의 친정팀 환영 대방출 서비스가 너무나 컸다.

초전박살로 연승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로스 스트리플링(2승 11패 5.72)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7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트리플링은 화이트삭스의 구세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원정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 화이트삭스 타선을 막지 못한 투수에게 기대라는건 무리인 단어로 보인다. 월요일 경기에서 크리스 배싯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1회초에만 6점을 올린게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잠하던 타선이 살아났다는건 긍정적인 부분일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까지만 이어가면 된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났다. 분위기상으론 팽팽한 편. 하지만 블랙번은 오클랜드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스트리플링의 투구는 패배의 숫자가 말해주듯 거의 패운의 화신에 가깝다. 그리고 메츠의 승리조 불펜은 언제든 출격 준비가 되어 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뉴욕 메츠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